스피킹에 대한 후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4/17 LA : T1 Housing, Singing / T2 Describe a bought item / T3 shopping 

4/29 Irvine : T1 - Hometown  / T2 - Describe a family that you know / T3 - changes about the family. 

이번 스피킹 시험주제는 어렵지 않았지만, 적어도 band 6.0이상 받기는 힘들것 같군요. 성적은 1년 넘게 5점대에서 stagnated 되었어요. 왜?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6점대의 벽조차 넘지 못하나 고민했어요. 결국 내가 준비되었냐가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잘 치느냐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수준이 어디인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시간과 비용이 얼마가 소요될지 같은 것들.  

이 시험을 8번 정도 쳤던 저로서는 band 7로 가기위해 어떻게 레벨업 해야하는지, 최근의 시험결과들을 통해 진지하게 고민해봤어요.  내 수준이 지금 어디인지, Examiner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시험 결과를 받을때마다 고민했어요. 고급진 어휘와 이디엄들, 다양한 문장 구사능력, 그리고 오류없는 문법들.  특히, 주관식 시험인 Writing과 Speaking은 함께 매일 쓰고 말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각각의 점수는 1.5 이상 차이가 나면 다시 검토한다더군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걸 눈물을 삼키면서 받아들였어요. 이 영역들은 수동적인 제게, 훨씬 더 능동적인 훈련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일깨웁니다.  한국어로 말하는 것도 귀찮아하는 제가 Jenny쌤 말처럼 talkative해지기가 쉽지 않네요. Joy쌤 말처럼 writting 매일 스스로 써보는 수밖에 없구요.

40이 넘도록 뭐했나 싶지만, 다시 마음을 추스립니다. 비록 거북이걸음이지만, 빨리 뛰어가는 토끼들을 보면 포기하고 싶지만, 다행히 이 시험은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라서 나만의 완주를 해보려 해요. 혹시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시다면, 한숨 한 번 쉬시고 끝까지 완주하시길 바랍니다:)